MDD는 투자한 자산이 가장 높았던 자리에서 가장 낮은 자리까지 얼마나 떨어졌는지를 퍼센트로 알려 주는 지표예요. 수익률만 보면 가려지는 "중간에 얼마나 아팠나"를 보여 줍니다.
MDD는 Maximum Drawdown의 약자이고, 우리말로는 최대 낙폭 또는 최대손실폭이라고 합니다. 정확히는 고점(peak)에서 저점(trough)까지 떨어진 최대 관측 손실을 가리켜요.
등산에 빗대면 이해가 쉽습니다. 산을 오르다 정상 근처에서 한참 내려갔다가 다시 오르는 길이라면, 가장 깊게 내려간 높이 차이가 바로 MDD예요. 지금 어디에 서 있는지와는 상관없이, 지나온 길에서 가장 크게 꺼졌던 구간 하나만 뽑아 보여 줍니다.
그래서 하루 하락률과는 다른 숫자예요. 하루에 3% 빠진 날이 있어도 그 뒤에 곧바로 회복했다면 MDD에는 거의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반대로 하락이 몇 주 동안 이어졌다면 그 전체 구간이 하나의 낙폭으로 계산돼요.
기본 식은 (저점 가치 - 직전 최고점 가치) ÷ 직전 최고점 가치 × 100입니다. 결과가 음수로 나오면 손실이고, 보통 -30%처럼 쓰거나 부호를 떼고 30%라고 말해요.
계산 순서는 세 단계예요. 먼저 어느 기간을 볼지 정하고, 그 기간 안에서 각 시점마다 "지금까지의 최고 가치"를 기록합니다. 그다음 현재 가치와 그 최고 가치를 비교해 하락률을 구하면 되는데, 이렇게 나온 하락률 가운데 가장 낮은 값이 MDD예요.
이때 기준은 새 고점을 달성하기 전까지의 고점 대비 저점 하락입니다. 고점이 새로 만들어지면 기준점도 그 자리로 옮겨 가요. 그래서 한 번 크게 내려갔다가 예전 고점을 넘어선 뒤에는, 다시 계산하는 하락의 출발점이 새 고점이 됩니다.
| 항목 | 뜻 | 계산에서 하는 일 |
|---|---|---|
| 측정 기간 | MDD를 재는 시작일부터 종료일까지 | 기간 밖의 하락은 계산에서 빠짐 |
| 고점 | 그 시점까지 기록한 가장 높은 가치 | 하락률의 분모가 됨 |
| 저점 | 고점 뒤에 나타난 가장 낮은 가치 | 분자의 하락폭을 만듦 |
가장 단순한 경우부터 볼게요. 예를 들어 투자금이 100만 원에서 120만 원까지 올랐다가 90만 원으로 내려갔다면, MDD는 (90만 원 - 120만 원) ÷ 120만 원 × 100으로 계산해 -25%가 됩니다. 처음 투자한 100만 원이 아니라 가장 높았던 120만 원이 기준이라는 점이 포인트예요.
이번에는 오르내림이 여러 번 섞인 경우입니다. 가치가 100 → 150 → 120 → 140로 움직였다고 가정해 볼게요.
| 시점 | 가치 | 그때까지의 최고점 | 고점 대비 하락률 |
|---|---|---|---|
| 시작 | 100 | 100 | 0% |
| 둘째 시점 | 150 | 150 | 0% |
| 셋째 시점 | 120 | 150 | -20% |
| 넷째 시점 | 140 | 150 | 약 -6.7% |
하락률 가운데 가장 낮은 값이 -20%이니 이 구간의 MDD는 -20%예요. 마지막 140은 새 최고점이 아니라서 MDD를 바꾸지 못합니다. 수익률로는 40% 올랐지만 중간에는 20%나 꺼졌던 셈이에요.
이 계산은 엑셀이나 파이썬으로 쉽게 자동화됩니다. 가치 목록에서 누적 최댓값을 구하고, 각 값을 그 누적 최댓값으로 나눠 1을 뺀 뒤, 그중 최솟값을 고르면 끝이에요.
MDD에서 꼭 알아 둘 점은 내려간 비율과 되돌아오는 데 필요한 비율이 다르다는 거예요. 100이 70으로 떨어졌다면 -30%인데, 70에서 100으로 돌아오려면 30%가 아니라 약 42.9% 상승해야 합니다.
원리는 기준이 바뀐다는 데 있어요. 떨어질 때는 100을 기준으로 30이 깎였지만, 올라갈 때는 이미 줄어든 70을 기준으로 30을 채워야 합니다. 30 ÷ 70이 약 0.429라서 그렇게 나와요.
| MDD | 가치 100이 되는 값 | 회복에 필요한 상승률 |
|---|---|---|
| -10% | 90 | 약 11.1% |
| -20% | 80 | 25% |
| -30% | 70 | 약 42.9% |
| -50% | 50 | 100% |
| -70% | 30 | 약 233.3% |
표에서 보듯 낙폭이 깊어질수록 회복 부담은 더 빠르게 커져요. -50%는 100%, 즉 두 배가 돼야 본전이고, -70%는 세 배를 훌쩍 넘겨야 합니다. 같은 손실 비율이라도 클수록 되돌리기 어려운 이유가 이것입니다.
MDD 정의가 실린 공식 용어 설명은 아래에서 바로 볼 수 있어요.
최대낙폭 공식 용어 설명 보기미국 투자자 보호 기관의 용어집 페이지로 연결됩니다.
MDD는 값이 클수록 그 기간의 최대 하락폭이 컸다는 뜻이에요. 투자자산의 하방위험을 나타내는 지표이므로, 얼마나 오를 수 있는지가 아니라 얼마나 떨어진 적이 있는지를 알려 줍니다.
예를 들어 같은 기간 수익률이 비슷한 두 상품이 있다고 해 볼게요. A의 MDD는 -15%이고 B는 -45%라면, 도착한 곳은 같아도 B는 중간에 훨씬 깊은 골짜기를 지났다는 뜻입니다. 누적수익률만으로는 이 차이가 보이지 않아요.
MDD가 -45%였던 상품을 가진 사람은 한때 자산이 절반 가까이 줄어드는 걸 지켜봐야 했을 거예요. 숫자 하나가 "그 시기를 버틸 수 있었을까"를 가늠하게 해 주는 셈입니다.
| 상황 | 읽는 방법 |
|---|---|
| MDD 값이 큼 | 해당 기간의 최대 하락폭이 컸음 |
| MDD 값이 작음 | 해당 기간의 최대 하락폭이 작았음 |
| 측정 기간이 다름 | 기간을 맞춘 뒤에 비교 |
| 수익률은 같고 MDD만 다름 | 중간 하락 경로가 달랐음 |
MDD 숫자를 볼 때 제일 먼저 확인할 것은 기간이에요. MDD는 측정 기간을 함께 제시해야 의미를 해석할 수 있습니다.
같은 자산도 최근 1년, 3년, 상장 이후처럼 기간을 다르게 잡으면 값이 달라질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최근 1년은 잔잔했지만 3년 전에 큰 하락이 있었다면, 1년 MDD는 작고 3년 MDD는 크게 나옵니다. 둘 다 맞는 숫자이고, 보는 구간이 다를 뿐이에요.
그래서 두 상품의 MDD를 견줄 때는 시작일과 종료일을 똑같이 맞춰야 합니다. 상장한 지 얼마 안 된 ETF는 기록된 기간이 짧아서, 오래된 상품과 비교하면 MDD가 실제보다 작아 보일 수 있어요.
MDD와 변동성은 비슷해 보이지만 재는 대상이 달라요. 변동성은 가격이 평균에서 얼마나 크게 흔들리는지를 전체적으로 보는 개념이고, MDD는 그중 한 번의 가장 큰 하락만 짚어 냅니다.
예를 들어 매일 1~2%씩 위아래로 출렁이지만 크게 꺼진 적은 없는 자산이 있다고 해 볼게요. 이 자산은 흔들림은 크지만 MDD는 작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평소엔 잔잔하다가 한 번에 40% 빠진 자산은 흔들림은 작아 보여도 MDD는 큽니다.
시장 전체의 예상 변동 폭을 옵션 가격으로 읽는 지표는 VIX 지수 글에 있어요. 개별 자산이 시장에 얼마나 민감한지는 베타 뜻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 둘이 "얼마나 흔들리나"를 본다면 MDD는 "가장 깊게 어디까지 갔나"를 본다는 점이 다릅니다.
MDD가 작다는 건 그 관측 구간에서 가장 큰 하락폭이 작았다는 뜻일 뿐, 앞으로도 손실이 작다는 보장은 아니에요. 과거 기록을 요약한 숫자라서 미래를 약속하지 않습니다.
또 MDD는 최고점에서 저점까지 한 번의 가장 큰 하락을 요약해요. 작은 손실이 여러 번 쌓인 경우나 변동성의 여러 모습은 MDD 하나로 드러나지 않습니다. 하락 뒤에 회복하는 데 걸린 시간도 이 숫자에는 들어 있지 않아요.
예를 들어 -20%였다가 한 달 만에 회복한 자산과 -20%였다가 2년이 걸린 자산은 MDD가 같아요. 하지만 보유자가 느끼는 부담은 전혀 다르겠죠. 그래서 MDD는 다른 지표와 함께 놓고 볼 때 쓸모가 커집니다.
예상하기 어려운 큰 충격이 낙폭을 키운 사례는 블랙스완 뜻 글에서 개념을 풀어 두었어요.
MDD는 투자 손실을 미리 가늠해 보는 잣대로 쓰입니다. 어떤 상품의 과거 MDD가 -40%였다면, 비슷한 상황이 다시 와도 자산이 한때 4할 가까이 줄 수 있다는 전제로 생각해 보는 식이에요.
예를 들어 1억 원을 넣었는데 MDD가 -40%인 상품이라면, 최악의 구간에 평가금액이 6,000만 원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어림해 볼 수 있어요. 이 금액이 본인이 감당할 수 있는 선인지 따져 보는 데 숫자가 도움이 됩니다.
자산을 섞어 담는 방식에서도 MDD가 활용돼요. 낙폭이 깊은 자산과 상대적으로 얕은 자산을 함께 담으면 전체 포트폴리오의 낙폭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비율을 다시 맞추는 방법은 리밸런싱 뜻 글에 정리돼 있어요.
하락 폭이 구조적으로 커지기 쉬운 상품도 있습니다. 지수 움직임의 몇 배를 따라가는 상품이 그 예이고, 자세한 내용은 레버리지ETF 뜻에서 볼 수 있어요. 수익 쪽을 보는 지표인 연평균 수익률은 CAGR 뜻 글에 있습니다.
ETF의 기본 정보는 SPY, QQQ 같은 개별 글에서 먼저 볼 수 있어요. 낙폭 이후 나눠서 평균 매수가격을 구해 보는 계산은 주식 평단가 계산기로 해 볼 수 있습니다.
Maximum Drawdown의 약자로 최대 낙폭을 뜻해요. 투자자산 가치가 고점에서 저점까지 떨어진 가장 큰 손실을 퍼센트로 나타냅니다.
(저점 가치 - 직전 최고점 가치) ÷ 직전 최고점 가치 × 100으로 계산해요. 각 시점의 하락률을 구한 뒤 가장 낮은 값을 고르면 됩니다.
고점 이후 저점까지 30% 하락한 구간이 그 기간의 가장 큰 하락이었다는 뜻이에요. 이때 원래 가치로 돌아오려면 약 42.9% 올라야 합니다.
해당 기간의 최대 하락폭이 컸다는 뜻이에요. 다만 측정 기간이 다르면 값이 달라지니 기간을 함께 봐야 합니다.
같지 않아요. 변동성은 흔들림의 크기를 전체적으로 보고, MDD는 고점에서 저점까지 가장 크게 내려간 한 구간만 봅니다.
Investor.gov Glossary: Maximum Drawdown investor.gov | MDD 정의 (확인일 2026-10-25)
SEC 제출 투자설명서 Performance and Definitions sec.gov | 고점·저점 기준 (확인일 2023-08-31)
비공식 안내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